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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게 예약 웹앱

회원에게 앱 설치 없이 예약 받는 법

회원에게 앱을 깔게 하지 않아도 예약은 받을 수 있어요. 링크 하나로 열리는 예약 웹앱을 만들고, 그 링크를 회원이 늘 다시 찾을 수 있는 자리에 두면 돼요.

김태범 대표25년 경력 기획자 출신 AI 빌더

한 헤어숍 사장님이 예약 앱을 만들고 싶다며 상담을 오셨어요. 그런데 이야기 끝에 이렇게 덧붙이셨어요. 「근데 손님들이 앱을 깔아 줄까요? 저라도 미용실 앱은 안 깔 것 같아서요.」 맞는 걱정이에요. 한 달에 한두 번 가는 가게 때문에 앱을 설치하는 사람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가게 예약은 설치가 필요 없는 웹앱으로 시작하자고 말씀드려요. 회원은 링크를 누르면 바로 예약 화면이 열리고, 사장님은 앱스토어 심사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

핵심은 링크 하나로 열리는 예약 화면을 만들고, 그 링크를 회원이 늘 다시 찾을 수 있는 자리에 두는 거예요. 설치 없이 예약을 받는 건 어렵지 않아요. 어려운 건 회원이 두 번째에도 그 링크를 찾아오게 만드는 일이에요.

설치 없는 웹앱이 가게에 맞는 이유

예약 웹앱은 인터넷 주소로 열리는 화면이에요. 휴대폰 브라우저나 카카오톡 안에서도 열려요. 가게 예약에 잘 맞는 이유는 이래요.

  • 첫 예약이 빨라요. 설치 단계가 없어서 처음 온 손님도 바로 예약할 수 있어요.
  • 고친 게 바로 반영돼요. 시간표나 문구를 바꾸면 모든 회원 화면에 바로 보여요. 업데이트를 받으라고 안내할 필요가 없어요.
  • 폰 종류를 가리지 않아요. 휴대폰 기종이 달라도 같은 화면이 열려요.

나중에 회원이 많아지고 앱으로 꼭 해야 할 기능이 생기면 그때 앱을 더해도 늦지 않아요. 처음부터 앱을 만들면 정작 회원이 쓰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시간을 많이 쓰게 돼요.

링크를 둘 자리 다섯 곳

설치가 없다는 건 회원 휴대폰에 아이콘이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래서 링크가 눈에 띄는 자리에 늘 있어야 해요. 저는 오픈 전에 아래 자리를 함께 챙겨요.

  1. 카카오톡 채널 프로필과 첫 인사 메시지
  2. 지도 앱에 등록된 가게 정보의 예약 링크 칸
  3. SNS 프로필의 링크 칸
  4. 카운터와 탈의실에 붙인 QR 코드
  5. 예약 확인 메시지 안의 「내 예약 보기」 링크

특히 마지막이 중요해요. 회원이 한 번 예약하면 확인 메시지에 링크가 남고, 다음 예약 때 그 메시지를 다시 열어서 들어오거든요. 회원 입장에서는 카톡 대화방이 앱 아이콘 역할을 하는 셈이에요.

홈 화면에 추가하게 안내하기

자주 오는 회원에게는 웹앱을 휴대폰 홈 화면에 추가하는 방법을 안내해요. 브라우저 메뉴에서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르면 앱처럼 아이콘이 생겨요. 설치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거부감도 적어요.

이걸 위해 웹앱에서 챙길 것도 있어요. 가게 로고로 만든 아이콘, 홈 화면에 보일 짧은 가게 이름, 아이콘으로 열었을 때 바로 시간표가 보이는 첫 화면이요. 작은 부분이지만 회원이 「우리 가게 앱」처럼 느끼게 해 줘요.

안내는 말보다 가게에서 직접 해 드리는 게 가장 잘 통해요. 첫 수업 날 카운터에서 회원 휴대폰으로 같이 눌러 드리면 일 분이면 끝나요. 휴대폰마다 메뉴 위치가 조금씩 달라서, 화면을 찍은 짧은 안내 이미지를 하나 만들어 두면 원장님도 편해요.

다시 들어올 때 막히지 않게

설치 없는 웹앱에서 회원이 가장 많이 막히는 곳은 두 번째 방문의 로그인이에요.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거기서 포기하고 카톡을 보내요. 그래서 로그인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다시 로그인할 때는 휴대폰 번호 인증처럼 기억할 게 없는 방법을 쓰는 편이 좋아요.

링크를 둘 자리와 로그인 방식을 만들기 전에 정해 두면, 첫 버전에 필요한 화면이 분명해지고 오픈도 빨라져요. 오픈 날 바로 링크를 퍼뜨릴 수 있는 것도 덤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앱 설치 없이도 예약 알림을 보낼 수 있나요?

보낼 수 있어요.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예약 확인과 수업 전 안내를 보내는 방식이 많이 쓰여요. 메시지 발송은 이용하는 서비스의 조건을 미리 확인해 두셔야 해요.

예약 웹앱 주소는 우리 가게 이름으로 만들 수 있나요?

가게 이름으로 된 인터넷 주소를 사서 연결하면 돼요. 주소가 짧고 가게 이름이 들어 있으면 회원이 기억하기도, 믿기도 쉬워요. 주소와 계정은 처음부터 사장님 이름으로 만들어 두는 걸 권해요.

나중에 앱으로 바꾸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나요?

꼭 그렇진 않아요. 웹앱을 감싸서 앱으로 내는 방법도 있고, 예약 데이터와 관리 화면은 그대로 두고 회원 화면만 앱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웹앱으로 회원 반응을 먼저 확인한 뒤 정하는 게 순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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