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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픈 후 운영

오픈 후 고칠 일을 맡기는 방법

오픈 후 수정은 생각날 때마다 따로 보내기보다, 한곳에 모아 급한 정도를 표시해서 맡기는 게 빨라요. 화면 사진과 재현 순서를 함께 적으면 고치는 시간이 확 줄어요.

김태범 대표25년 경력 기획자 출신 AI 빌더

오픈하고 2주쯤 지나자 한 대표님의 메시지가 하루에도 여러 번 오기 시작했어요. 「버튼 색 조금만 진하게요」, 「아까 어떤 분이 로그인이 안 된대요」, 「이 문구 바꿔 주세요」. 카톡, 메일, 전화가 섞여 오다 보니 대표님도 무엇을 이미 말했는지 헷갈려 하셨어요.

그중에 진짜 급한 건 로그인 문제 하나였어요. 그런데 버튼 색 이야기 사이에 묻혀서 확인이 늦어졌어요. 만드는 쪽도, 맡기는 쪽도 지치는 흐름이었죠.

핵심은 고칠 일을 한곳에 모으고, 급한 것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을 나눠서 맡기는 거예요. 요청마다 어느 화면에서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를 적어 두면, 만드는 쪽은 묻고 답하는 시간 없이 바로 고칠 수 있어요.

요청은 한곳에 모아요

메시지, 메일, 전화로 흩어져 오면 빠지는 게 생겨요. 공유 문서 하나나 표 하나를 정해서 고칠 일은 무조건 거기에 적기로 약속하는 게 좋아요. 급한 일만 따로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알리고, 그것도 나중에 표에 옮겨 적어요.

이렇게 모아 두면 좋은 점이 하나 더 있어요. 한 달쯤 지나 표를 보면 어떤 화면에서 자주 문제가 생기는지 보여요. 그 화면은 고치는 것보다 다시 설계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급한 정도를 세 단계로 나눠요

모든 요청을 급하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급하지 않게 돼요. 처음부터 기준을 정해 두면 서로 판단이 빨라져요.

단계기준예시
바로손님이 서비스를 못 쓰거나 돈 관련 문제가 생김로그인 안 됨, 예약 저장 안 됨, 결제 오류
이번 주쓸 수는 있지만 불편하거나 틀린 정보가 보임잘못된 안내 문구, 화면 깨짐, 잘 안 눌리는 버튼
모아서더 좋아지면 좋은 것색, 글자 크기, 순서 바꾸기, 새 기능 아이디어

「모아서」에 들어간 것은 두세 주에 한 번 묶어서 처리하면 좋아요. 비슷한 수정을 한 번에 하면 확인도 한 번에 끝나서 서로 편해요.

수정 요청은 이렇게 적어요

「로그인이 안 돼요」만으로는 고치기 어려워요. 같은 문제를 만드는 쪽에서 다시 만들어 볼 수 있어야 이유를 찾거든요. 아래 네 가지만 적어 주시면 충분해요.

  1. 어느 화면에서. 화면 이름이나 주소, 가능하면 화면 사진
  2. 무엇을 했더니. 누른 순서대로 짧게
  3. 어떻게 됐는지. 실제로 보인 것, 오류 문구가 있다면 그대로
  4. 본래는 어때야 하는지. 기대한 결과

손님이 겪은 문제라면 어떤 휴대폰이었는지, 카카오톡 안에서 열었는지도 물어봐 주세요. 같은 화면도 환경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꽤 있어요.

맡기기 전에 미리 정할 것

  • 어디까지가 수정이고 어디부터 새 기능인지. 문구와 오류 수정은 수정, 새 화면은 새 작업으로 보는 식으로요.
  • 연락 방법과 답 받는 시간. 급한 일은 어디로 알리고, 언제쯤 답을 받는지
  • 고친 뒤 확인하는 사람. 고쳤다는 연락을 받으면 누가 직접 눌러 볼지
  • 계정과 소스코드 위치. 다른 곳에 맡기게 되더라도 이어서 고칠 수 있는지

오픈 후 수정이 적은 서비스는 대개 만들기 전에 범위와 화면 시안을 충분히 맞춘 경우예요. 처음에 정한 게 분명할수록 첫 버전이 빨리 열리고, 오픈 후 고칠 일도 「바로」보다 「모아서」가 많아져요.

자주 묻는 질문

웹앱 유지보수는 꼭 만든 곳에 맡겨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다만 구조를 아는 곳이 고치는 게 빠르고 다른 곳이 망가질 위험도 적어요. 다른 곳에 맡기려면 소스코드와 계정이 대표님 것으로 정리돼 있어야 이어서 작업할 수 있어요.

작은 문구 수정도 매번 요청해야 하나요?

자주 바뀌는 문구라면 처음부터 관리 화면에서 직접 바꿀 수 있게 만들어 두는 게 좋아요. 공지, 안내 문구, 수업 소개 같은 것들이요. 그 밖의 문구는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맡기면 돼요.

오류가 났는데 만든 쪽과 연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요?

그래서 계정과 소스코드를 대표님 이름으로 갖고 계신 게 중요해요.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바로 맡길 수 있거든요. 처음 맡길 때 급한 일의 연락 방법과 답 받는 시간을 미리 정해 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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